[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수술없이 세포치료제 투여만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신약 티슈진C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 2상을 진행하게 됐다.
코오롱(002020)은 2일 미국 자회사 티슈진(TissueGene)의 티슈진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2상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티슈진C는 최근 미국이 경기부양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적격치료제 개발 프로젝트(Qualifying Therapeutic Discovery Project)에 선정돼, 연구개발비 25만달러를 지원받기도 했다.
티슈진C는 앞으로 미국 대학병원 5곳에서 증상 개선 통계를 내, 신약의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티슈진C는 국내에서 임상2a상을 마치고,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임상2b상 승인 신청을 냈다.
코오롱그룹은 10여 년 넘게 투자해온 주요 성장동력사업 티슈진C가 앞으로 한국을 세계 최고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생산거점으로 만들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슈진C는 동종 연골세포와 세포의 증식을 활성화하는 성장 촉진 인자로 구성된 세포치료제다. 관절염 환자의 관절강 내에 주사로 티슈진C를 투여하면, 연골을 생선해 퇴행성 관절염을 개선하게 되는 원리라고 코오롱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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