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신종플루백신 원료 검사절차 불량"

천승현 기자I 2010.10.07 13:25:37

곽정숙 의원 "유정란 공급 2개업체, 정식검사 실시안해"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해 말부터 공급된 신종플루 백신 제조 과정에서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원재료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7일 열린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백신 원료인 유정란 공급업체 3곳중 2곳이 정식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백신 제조사인 녹십자에 공급했다"고 주장했다.

유정란은 혈청검사를 지정기관에서 실시해야 하는데 해당 농장에서는 지정기관하고 정식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끼워넣기식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녹십자(006280)에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곽정숙 의원은 "정확한 감정을 위해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데 혈청 검사결과만으로 어떻게 믿고 사용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노연홍 식약청장은 "국민 건강 보장 차원에서 유정란 공급업체에 대한 조사와 백신 국가검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녹십자 20일 CB·워런트 제한 풀린다..증자 변수되나
☞녹십자 20일 CB·워런트 제한 풀린다..증자 변수되나
☞녹십자, 의학본부장에 이창희씨 영입


2010 국정감사

- 진동수 "저축銀 예금보장한도 축소 어려워" - [2010국감]"대부업 최고이자 44% 너무 높다" - 김종창 "신용카드 불법 모집행위 엄중 제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