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그래픽 아키텍쳐업체인 ARM와 협력을 확대, 모바일 그래픽 칩셋사업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6일 ARM의 `말리 그래픽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ASCI(주문형 반도체) 및 파운드리 비즈니스, 그래픽 지원 SOC(시스템온칩)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ARM 말리 그래픽 프로세서는 모바일 기기와 자동차, 홈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돼 쌍방향 그래픽과 HD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그래픽을 강화한 제품에 자체 개발한 모바일 SoC를 얹어 외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말리 아키텍처를 도입해 만든 초기 샘플은 올 3분기 중 나올 예정이다.
김진현 삼성전자 시스템LSI SOC 개발부문 상무는 "모바일 컴퓨팅과 그래픽 프로세서 기술이 긴밀히 연동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솔루션 전체 라인업이 최적화된 시스템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상무는 "특히 고성능 멀티미디어 및 비주얼부문에서 첨단 그래픽 솔루션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ARM 말리 아키텍처는 모바일 시장 영역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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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하워스 ARM 미디어프로세싱 수석부사장은 "말리 그래픽 프로세서는 최고 수준의 픽셀 처리 기능을 실현한다"며 "삼성이 HD해상도로 최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경험을 구현하는 장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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