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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석종훈 대표 교체..신임대표에 최세훈씨(상보)

임일곤 기자I 2009.02.12 11:49:10

석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이동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035720)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석종훈(47) 대표이사에 이어 최세훈(42 사진) 다음 이사회 의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석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주주이익 극대화와 경영의 투명성, 선진 기업 지배구조 구축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체제 실현을 책임지게 될 예정이다.

석 대표는 `미디어다음` 등 뉴스서비스를 육성해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창출한 주역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인터넷 토론 사이트 `아고라`가 정치, 사회적 이슈로 크게 부각되면서 경영환경에 큰 부담을 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기에다 2005년 네이버에 1위 포털을 내준 이후 줄곧 2위에 머물러 성장모멘텀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와중에 석 대표가 다음달로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업계에서는 연임 여부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석 대표는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기자 등을 거쳐 2002년 다음 부사장으로 스카우트된 뒤 다음에서 미디어다음본부장과 부사장을 거쳐 2006년 3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이재웅 다음 창업자와 공동대표였다 2007년 9월 단독 대표로 취임했다.

한편 신임 대표로 내정된 최세훈 의장은 지난 2002년 다음에 합류해 미국 와튼 스쿨 MBA를 마치고 ING베어링 뉴욕과 서울에서 이사로 활약했다.

그는 다음 전자상거래(EC)사업본부장,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거쳐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現 에르고다음다이렉트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지난해 5월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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