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NHN(035420)과 엠넷미디어(056200)가 음악 서비스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엠넷미디어는 23일 NHN과 음악서비스 사업 제휴를 맺고 오는 5월부터 본격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엠넷미디어는 NHN의 인터넷포털 네이버에 엠넷닷컴(www.mnet.com)에서 보유하고 있는 100만곡 이상의 국내외 음원과 국내 최대규모의 뮤직비디오, 공연비디오 등 다양한 음악을 서비스한다.
엠넷닷컴이 보유한 음악 콘텐트는 네이버의 온라인 주문형 음악 서비스이니 네이버뮤직과 커뮤니티 서비스인 블로그, 카페 등의 배경음악을 통해 서비스된다. 또 추후 MP3 다운로드 서비스까지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엠넷미디어는 "NHN과 최근 인터넷 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UCC(손수제작물)활성화를 위한 동영상 콘텐트 서비스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며 "온라인 포털 업체와 전문 콘텐트 서비스 업체 사이에 윈-윈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들어 인터넷포털과 전문동영상UCC업체들은 인기 스타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스타UCC를 생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인기 스타를 활용해 독창적인 UCC콘텐트를 확보하고, 동영상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마련해 연예기획사나 UCC업체에게 득이 될 수 있다는 계산때문이다.
이미 KTH가 라이브코드 및 오라클과 손답았고 컨텐트업체인 엠아이자카텍은 판도라TV 및 프리챌과 제휴를 맺은 상태.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아예 동영상서비스업체인 다모임(에스엠온라인으로 사명 변경)을 인수했다. NHN이 엠넷미디어와 손을 잡은 것도 이같은 추세에 합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엠넷미디어는 톱스타 이효리를 비롯해 SG워너비· 송승헌· 옥주현· 씨야· 한은정· 이범수 등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도 펼치고 있는 CJ 그룹계열의 토탈 뮤직엔터테인먼트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