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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카드 오늘부터 전액 환불 시작…최대 4000억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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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6.01 08:04:43

이달 14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최대 200만원 가능, 환불 대란 우려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1일부터 스타벅스 카드 잔액 전액 환불 조치를 실시하는 가운데 환불 대란이 우려된다.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일부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한시적으로 도입한 ‘조건 없는 환불’에 따른 조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는 14일까지 2주간 스타벅스 카드 잔액에 대한 예외 환불을 실시한다. 이 기간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충전 금액 사용 비율과 관계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잔액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전국민중행동 등 146개 단체 회원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정용진 규탄, 스타벅스 불매운동 전국화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기존에는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에 따라 최종 충전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남은 40% 이하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다. 이번 예외 환불 기간에는 이 같은 사용 조건을 적용하지 않는다. 환불은 신청 후 7영업일 이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논란 이후 환불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달 26일 스타벅스 5·18 관련 마케팅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한 뒤 나온 후속 조치다. 소비자 불만을 조기에 낮추고 브랜드 신뢰 훼손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환불 가능 금액은 계정당 최대 200만원이다. 이는 스타벅스 카드의 현재 최대 보유 잔액 한도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매장 환불은 스타벅스 앱에 등록하지 않은 무기명 실물 카드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환불 신청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과 전국 매장에서 할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환불 완화 관련 환불 고객을 대비해 매장 내 현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스타벅스 카드 선불충전금의 규모가 4000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규모 환불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란 및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금액은 일주일 새 80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금액은 최근 일주일간(5월18~24일) 236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321억6000만원 대비 26.3%(약 84억7000만원) 줄어든 수치다. 신규 앱 설치 건수 역시 20% 이상 줄어들면서 실제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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