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아날로그 반도체 대표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는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소폭 못 미쳤지만 내년 1분기 실적 전망이 예상치를 웃돌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제시된 가이던스가 투자심리를 빠르게 돌려세웠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4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 44억5000만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7달러로 컨센서스 1.29달러를 하회했다. 회사는 가이던스에 반영되지 않았던 일회성 요인이 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1분기 가이던스였다. 회사는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43억2000만~46억8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은 45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44억2000만달러를 웃돈다. EPS 가이던스 중간값 역시 1.35달러로 컨센서스 1.28달러를 상회했다.
하비브 일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아날로그 중심 사업 구조와 300mm 웨이퍼 전략의 경쟁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 아날로그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임베디드 프로세싱 부문도 8% 늘며 실적의 버팀목이 됐다.
시장에서는 업황 저점 통과 기대와 함께 가이던스 신뢰도가 주가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