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천연흑연 가동률은 60% 수준까지 상승 가능하며 적자 구조에서 완연한 흑자 기조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유의미한 음극재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겠으나 비 중국 공급망 구축 수혜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주가 흐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계약 상대는 기밀 유지 계약에 따라 미공개이나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북미 EV 업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급물량은 탈중국 기반 기존 가격보다 높은 판가(5.5달러/kg) 고려 시 약 8.5만톤(연간 2.1만톤) 수준이다.
글로벌 천연흑연 시장에서 중국 비중은 83%, 구형흑연 시장 내 비중은 99%로 절대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7월 미국의 중국산 흑연 음극재 반덤핑 관세(93.5%) 예비판정 및 최근 중국의 배터리·흑연 수출 통제 등으로 공급망 이슈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들의 탈중국 니즈 확대되는 상황에서 음극재 밸류체인(인상흑연~구형흑연~천연흑연) 수직계열화 강점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이 나온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이 탈중국 음극재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업체로서 앞으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기준 포스코퓨처엠의 천연흑연 생산능력은 7.4만톤이며 올해 판매량은 2만톤 내외로 가동률 30% 수준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