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탬프 투어는 인천의 종교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준비한 관광상품이다. 개항장 일대 종교·교육·역사·도보 관광 코스와 연계해 운영한다. 또 운영 성과에 따라 다음 달 ‘인천 성지순례길 가이드북’(성지순례 명소, 테마·권역별 추천코스, 관광지 소개 등)에 반영한다.
코스는 2㎞로 인천역~답동성당 일대의 기독교, 천주교 종교관광지를 포함한다. 참가자는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필수) △첫 선교 수녀 도착지 △제물진두 순교성지 △해안성당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답동성당(필수) 등 8개 관광지 중에서 필수 관광지 2곳을 포함해 5곳을 방문하면 4000원 상당의 카페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카페 이용권을 받은 완주자는 개항장과 신포동 일대 가맹 카페 5곳 중 한 곳을 방문해 지정된 빵과 음료를 해당 금액만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다만 참여 상황에 따라 쿠폰 발행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시 관계자는 “스탬프 투어를 계기로 인천의 종교관광 성지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 청년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인천에서도 개항장과 백령도 등 섬에 있는 성지를 연계해 인천의 종교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주교 세계 청년대회는 가톨릭교회가 지난 1986년부터 2~4년 간격으로 7월 또는 8월에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 종교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