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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은 6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로써 긍·부정의 격차는 32%포인트로 벌어졌다.
응답자의 7%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응답거절)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0%), 70대 이상(61%대)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40대(82%) 등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5%, 중도층 25%, 진보층 7%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21%)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11%) △김건희 여사 행보(9%)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7%)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갤럽 측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부정률이 5%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면서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에서 김건희 여사가 최초로 언급된 것은 2022년 6월 중순 봉하마을 지인 동행·팬클럽 등 논란 때문이었다. 또 그해 9월 목걸이 출처 논란, 김건희 특검법 발의 즈음과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1심 판결에 항소장을 제출한 2023년 2월 등 몇 차례 언급량이 증가한 바 있으나 그 비율은 5%를 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