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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까지 판매한 1세대(구실손) 실손보험료가 내년부터 평균 약 4%대로 저렴해진다. 2009년 10월~2017년 3월까지 판매한 2세대(표준화) 실손보험은 평균 1%대의 인상률이 산출됐다. 지난해 2세대 실손보험 인상률은 평균 14%대였다.
반면 높은 손해율을 보인 3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는 내년부터 평균 약 18% 수준으로 크게 오른다. 4세대의 경우 내년 보험료 동결로 인상 및 인하 등 조정이 없다.
다만 내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을 의미한다.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기 때문에 실손보험 가입상품 갱신주기, 종류, 연령, 성별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달라질 전망이다. 개별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 및 인하 수준은 보험계약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알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간 실손보험 위험률 조정요인 등 객관적인 통계자료에 기초해 실손보험료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산정을 추진해왔다”며 “현재 보험업계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하기 위해 비급여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