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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T) 등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날 구글, 세일즈포스, 줌, 스파크 캐피털 등으로부터 4억 5000만달러(약 5930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파크 캐피털은 트위터와 코인베이스 등에 투자한 미 샌프란시스코 기반 벤처캐피털(VC)로 이번 앤트로픽의 자금 조달을 주도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들이 2021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오픈AI와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생성형AI 스타트업 중 한 곳이다. 현재 오픈 AI의 ‘챗GPT’에 대항하는 대화형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 기업용 채팅앱 프로그램인 슬랙 등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AI의 기반기술인 대규모 언어모델을 개량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 규모는 올해 AI 업계 자금조달 중 오픈AI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의 기업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앤트로픽은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얼마로 평가받았는지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