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지난 3일 윗추 웻차치와 주한 태국대사, 니티 파타라촉 태국 SCG 사장 등이 청주 사업장을 방문, 최순홍 LS일렉트릭 상근고문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현장을 둘러보고 앞으로 현지 사업, 기술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SCG는 지난 1913년 설립된 태국 2위 그룹으로, 건설·화학·패키징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 G동은 부품부터 주력 제품인 저압 전력기기의 조립·시험·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는 2번째로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안내를 맡은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이후 생산효율 40% 향상, 다운타임 68% 감소, 품질 관련 비용 76% 감소 등 다양한 재무적·운영적 가치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화 기술의 융합을 통해 다품종 대량 생산은 물론 맞춤형·소량 다품종 생산도 가능한, 이른바 시스템 변혁이 구현된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태국 등 아세안 국가들에도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며 “LS일렉트릭이 기술개발과 동시에 사업화 측면에서도 협력해 각국을 대표하는 등대공장을 육성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니티 파타라촉 SCG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팩토리와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확인하는 하는 좋은 기회”라며 “태국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아세안 국가 주한대사 10명으로 구성된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ACS·ASEAN Committee in Seoul) 회원들을 청주사업장에 초청해 스마트팩토리 관련 사업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ACS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 주한대사가 주요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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