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네이버, 美인공현실 스타트업 TWO에 60억 투자

김정유 기자I 2022.03.01 18:35:08

자회사 스노우 통해 투자, 인공현실 스타트업
미스트리 전 삼성 전무가 작년 창업한 회사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가 자회사 스노우를 통해 인공현실 스타트업 ‘TWO’에 500만 달러(한화 약 60억원)의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1일 스타트업 TWO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0일 스노우로부터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이를 공지했다.

TWO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는 한국 최대의 검색 엔진이고, 스노우 및 제페토 같은 혁신적인 모바일 서비스를 소유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수억명의 사용자와 함께 메타버스, AR, 3D 소셜 아바타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인공현실 제품과 서비스 확장에 있어 도움이 되는 투자사로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WO는 프라나브 미스트리 전 삼성전자 전무가 퇴사 후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인공현실은 AI를 기반으로 한 가상세계를 통해 사용자가 해당 세계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기술을 뜻한다.

인도계 미국인인 미스트리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천재 과학자로 이름을 떨쳤던 인물로 2012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지난해 새로운 도전을 위해 퇴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스노우 관계자는 “지난달 20일께 TWO에 500만 달러 규모로 투자를 진행했다”며 “금액이 적어 공시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