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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자의 질문에 김건희가 한 대꾸다. 국민을 개, 돼지로 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말들이 줄줄이 사탕”이라며 김씨가 YTN 측에 한 해명을 문제삼았다.
김씨가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 데 대해 김 의원은 “번역해보면 ‘너희들이 믿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믿지 못하겠다면 어쩌려고. 남편 후배들이 다 알아서 처리해줄 거야’(라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또 “게임산업협회와 같은 건물에 있으면서 협회관계자들과 친하게 지냈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기자 출신인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나도 대검찰청 건물에 (기자로) 일하면서 검사는 물론 검찰총장 하고도 친하게 지냈으니, 앞으로는 검찰총장으로 재직했다고 이력서에 써야겠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고 반발한 김씨 주장에 대해서는 “조국 딸을 끌어들여 물타기를 하려는 속셈”이라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너무 얄팍하다. 김건희의 논리대로라면, 대학에 교수로 들어가는 건 괜찮고 학생으로 들어가는 건 문제다? 꾀를 내도 죽을 꾀만 낸다”고 비판했다.
또 김씨가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조국 딸도 공무원, 공인도 아니었다. 진학 당시엔 아버지가 민정수석도 아니었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했느냐’고 돌려주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어쩌면 이렇게 남편하고 찰떡 궁합인가? 부창부수란 이런 때 쓰라고 만들어 놓은 사자성어일 것”이라며 “윤석열은 페이스북을 시작하며 스스로를 ‘애처가’로 밝힌 적이 있다. 그리고 그 밑줄에 ‘국민 마당쇠’라고도 했다. 하지만 김건희의 인터뷰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국민 마당쇠가 아니라 ‘건희 마당쇠’였구나”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