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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신용공여 한도 소진…신용거래융자·증권담보대출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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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중 기자I 2020.07.23 10:07:56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서비스 잠정 중단
"상반기 신규고객 증가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
"대출 상환 이뤄지는대로 추후 서비스 재개할 것"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지난 22일부터 신용공여 한도 소진으로 인해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대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증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별도 공지할 때까지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돼 신용거래융자와 증권담보대출 서비스를 당분간 이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100%까지만 신용공여를 제공할 수 있는 현행 법률에 따른 것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77조 3의 4하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신용공여를 하는 경우에는 신용공여의 총 합계액이 자기자본의 100%를 초과할 수 없다.현재 삼성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 1분기 기준 4조8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앞서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수가 30만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0만7000명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2.8배 가량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폭락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여준 증시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증가하며, 이들의 신용거래융자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신규 고객수가 늘어나면서 신용거래융자와 더불어 보유 중인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예탁증권담보대출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라며 “향후 고객들이 대출을 상환하는 추이를 보고 한도에 여유가 생기는 경우 신용공여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 거래일보다 1009억원 증가한 13조66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0일 사상 처음으로 13조원을 넘어선 후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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