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예측했다시피 시공사 선정 관련해 박빙 결과가 나왔다”며 “결선을 위한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엔 토지소유자 총 3857명 가운데 부재자 사전투표(66명)와 현장투표(2735명)에 총 2801명이 투표했다.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선 투표자의 과반인 1401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1167표, 대림산업은 1060표, GS건설은 497표를 각각 얻었다. 이에 따라 조합은 결선 투표를 염두에 두고 미리 진행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중 한 곳을 찍은 투표지를 개표해 최종 시공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한남동 일대(38만6395.5㎡)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 동 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 1조8881억원, 총 사업비는 약 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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