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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철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52)은 진주동명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93년 행정고시(36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소비세 과장, 서울청 조사4국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했고, 세제실, 외교부 등 대외 경험도 풍부하다.
유 신임 청장은 법인납세국장 재직 시 법인세 신고도움 서비스 제공 등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해 세입예산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조사대상 선정 제외요건을 신설하고, 혁신중소기업 전담 창구 운영 등 세정지원에 적극 앞장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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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임 청장은 자산과세국장 재직 시 일감몰아주기 검증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대기업·대재산가의 변칙 상속·증여에 대한 검증을 강화했다. 아울러 양도세 성실신고 분석시스템 도입 등 세정의 과학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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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신임 청장은 개인납세국장 재직 시 맞춤형 신고 정보를 제공해 납세자가 쉽고 편안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조기경보시스템(전자세금계산서)고도화·오픈마켓 거래자료 수집 확대 등 과세인프라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에서는 본청 법인납세국장으로 법인세과에서 장기간 근무해 법인세 분야에 정통한 이준오 국장(행시 37회)을 임명했다. 자산과세국장에는 차명재산을 이용한 탈세 적출 등 재산제세 분야 실무경험이 풍부한 노정석 국장(행시 38회)을 배치했다. 개인납세국장에는 세수 관리, 조세 소송 등 소관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최시헌 국장(8급 특채)을 전격 발탁했다.
국세청은 내년 4월 인천지방국세청 발족때까지 개청 준비단장으로 이청룡 중부청 조사4국장을 임명했다. 이청룡 국장(8급 특채)은 인천지역 세무조사를 총괄하는 조사4국장 직위에 근무하면서 해당지역의 조직·인력현황·지역특성 등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어 새롭게 출발하는 인천청의 성공적인 출발을 준비해갈 적임자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는 12월말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신속히 충원하면서 주요 간부의 배치를 마무리했다”면서 “지능적·변칙적 탈세를 근절하고,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하는 등 내년 현안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