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동 그랑서울 빌딩 18층에 위치
철저한 보안, 안내판에는 社名 없어
경영권 분쟁관련 소송 및 홍보 창구
 | | 서울 종로 청진동 그랑서울 빌딩 18층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한국법인회사인 SDJ 코퍼레이션(SDJ Corporation)이 있다.(사진=강신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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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사무실 내방은 불가능합니다.”
서울 종로 청진동 그랑서울 빌딩 18층에 있다는 SDJ 코퍼레이션. 이곳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015년10월, 자신 이름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한국법인 회사다.
 | | 그랑서울 로비 안내 표지판에 SDJ 코퍼레이션 사명은 없다.(사진=강신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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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SDJ 코퍼레이션을 찾아가봤다. 그런데 1층 안내판에는 법인명이 없다. 로비 어디에도 사명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안내 직원도 그 이유를 모른다. 단지 “이곳은 보안이 철저한 곳”이라고만 했다. 사무실로 전화해보니 내방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간판은 외부에 표출되지 않도록 했다”고도 했다. 이곳에서 상주하는 직원 수는 2명에서 6명 사이다.
회사가 그랑서울 빌딩 18층에 있다는 건 SDJ 코퍼레이션 홈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곳 메인 화면에는 ‘롯데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한 SDJ 코퍼레이션의 입장’이라는 큰 글귀가 박혀있다. 회사소개도 없다. 보도자료와 발표자료, 알림자료 등 여론전을 위한 자료가 많았다. SDJ 코퍼레이션이 신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소송과 언론 홍보의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서다.
등기사항을 보면 작년 5월말 기준 무역, 도·소매업, 임대, 경영자문업 등 15가지 회사 설립 목적이 나열돼 있다. 자본금은 501억. 임원으로는 신 전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비롯해 부인 조은주 씨와 아버지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감사에는 신 전 부회장 측 법률대리인 김수창 변호사가 올라와 있다.
 | |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사진=롯데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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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부회장은 이 회사로 출근할까. SDJ 코퍼레이션 측 관계자는 ‘한 달에 몇 번 정도 오느냐’는 질문에 “자주 필요할 때 찾아온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도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아무 때라도 오신다. 지금은 일본에 있다”고 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뇌물공여죄로 1심서 징역 2년6월형을 선고받고 구속되면서 반격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 구속 직후 신 회장의 사임과 해임을 요구했다. 이후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가 신 회장의 홀딩스 대표직을 해임, 등기이사와 부회장직은 그대로 두자 임시주총을 열어 모든 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의 한국법인 방문도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 | SDJ 코퍼레이션 한국 홈페이지 첫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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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 대표자격으로 ‘롯데의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 이라는 일본사이트를 통해서만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SDJ 코퍼레이션 한국 홈페이지와 국내 홍보망을 이용한 전면적인 입장표명에 나설 예정이다. 신 전 부회장 측은 “한동안 국내 홍보에 소홀했는데 앞으로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동시에 대대적인 경영권 회복을 위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 ‘롯데의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 이라는 일본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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