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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리꾼 장사익, 팝페라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영국 성악가 폴 포츠 등 내로라하는 문화예술계 스타들이 9월부터 두 달 간 서울 마포구에서 무료 공연을 펼친다.
마포문화재단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기념 공연과 클래식 음악 축제 등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2007년 9월 설립된 마포문화재단은 서울시 14개 기초문화재단 중 세 번째로 설립된 재단이다. 지난 10년간 마포구의 문화예술 발전과 구민 문화 향유 증대에 힘써왔다.
기념식은 오는 9월 7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 마포문화재단이 걸어온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유공자 표창과 비전 선언 등 감사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으로 꾸민다. 이어지는 기념 공연 ‘헌정’에는 소리꾼 장사익을 비롯해 첼리스트 송영훈, 와이즈발레단,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 콰르텟 D.S. 등이 출연한다.
9월 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약 두 달 동안 마포구 전역에서는 클래식 음악 축제 ‘M-PAT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민이 클래식을 일상 가까이에서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다. 총 14개 클래식 예술단체 50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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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공덕재화스퀘어 빌딩 앞 경의선 공원에서 여는 개막식은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사회로 포르테 뒤 콰트로,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 플루티스트 필립윤트, 첼리스트 이정란 등이 출연한다.
10월 14일 월드컵공원 수변무대에서는 마포문화재단이 자체 제작한 오페라 ‘카르멘’을 만날 수 있다. 연출가 장수동이 연출하고 뉴서울픽하모닉오케스트라, 마에스타 오페라합창단, 성악가 최승현·엄성화 등이 출연한다. 10월 24일 마포구 공덕교회에서는 오디션 스타로 잘 알려진 성악가 폴 포츠가 내한 무대를 가진다.
이밖에도 9월 15일과 16일 이틀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는 와이즈발레단과 공동 제작한 발레 ‘지젤’을 공연한다. 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김세연,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가 주역으로 나선다. 마포구 주민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극단·합창단·무용단 등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예술축제 ‘꿈의 무대’도 9월 9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마포아트센터와 포스트극장에서 열린다.
마포문화재단의 이창기 대표이사는 “시민과 함께 달려온 마포문화재단이 10주년을 맞았다. 모두가 함께 즐기기 위해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으니 부담 없이 즐기고 함께 기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