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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구조사는 크로아티아 국영방송의 의뢰를 받은 독립 조사기관 ‘입수스 플러스’에 의해 진행됐다.
11일(현지시간) 투표가 마감된 후 공개된 출구조사에서 진보 계열의 ‘국민연합’은 총 151석 정원의 의회에서 58석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보수 정당인 ‘크로아티아 민주연맹’은 57석을, 중도파 ‘모스트’는 12석을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정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앞으로 연립정부 형성에 수개월이 걸릴 것이며 이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도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크로아티아의 이번 총선은 올해 초 등장한 우파 연립정부가 지난 6월 내부 분열로 붕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투표율은 지난 투표에 비해 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