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서울대 이공계 출신의 55세 남성. 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프로필이다.
코스닥협회는 올해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인 현황을 27일 발표했다. 1164개사를 조사한 결과다.
코스닥 상장사 CEO의 평균 연령은 55.2세로 집계됐다. 50대가 49.8%로 가장 많았고 40대(21.7%), 60대(19.7%)가 뒤를 이었다.
학력은 대졸 비중이 57.2%로 가장 높았고 석사(19.2%), 박사(15.1%), 고졸(2.2%) 등의 순이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20.1%), 연세대(9.2%), 한양대(9.2%), 고려대(7.0%), 성균관대(3.7%), 중앙대(3.4%) 순으로 많았다.
계열은 이공계(45.8%) 비중이 상경계열(36.8%)이나 인문사회계열(9.4%)보다 높았다.
성별은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여성 CEO도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3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업력은 22.1년, 평균 매출액은 1178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임원은 9.0명, 직원 수는 226.5명이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5.36년 정도였다.
사외이사의 경우 교수(29.95) 출신이 가장 많았고 일반기업(27.0%), 법조계(12.9%), 회계·세무(11.2%), 금융기관(10.7%), 유관기관(5.1%), 언론인(1.9%)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