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쿼드코어 IPTV 셋톱박스 공개

김유성 기자I 2014.09.30 11:00:00

U+ tv G4K UHD 앞세워 화질 및 기능성 높여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IPTV 사업자로는 처음 쿼드코어 UHD셋톱박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고화질 4K UHD(Ultra High Definition) 방송과 함께 4가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U+tv G4K UHD’ 서비스를 공개했다.

U+tv G4K UHD는 △4개의 채널·주문형비디오(VOD)를 한 화면에서 보는 ‘4채널 TV’ 서비스 △리모콘에 이어폰을 꼽아 TV를 시청하는 ‘이어폰 TV’ 서비스△리모콘에 음성 인식 서비스가 있는 ‘보이스 리모콘 TV’ 서비스 △외부에서 촬영한 Full HD급 영상을 집에 있는 TV로 바로 송신하는 ‘가족 생방송 TV’ 기능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검색과 선호채널, VOD 이어보기, 채널편성 정보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4way원클릭’ 등이 있다. 셋톱박스의 두께는 3cm로 TV 아래 등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특장점 첫번째 ‘쿼드코어 셋톱박스’

LG유플러스 측은 “타사 UHD 셋톱박스는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인데 반면 U+tv G4K UHD는 업계 유일 쿼드코어 셋톱박스”라며 “초당 120억개의 명령어 처리 성능을 갖춰 보다 세밀한 영상과 다채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4K UHD 화질은 기존 풀 HD 보다 4배 이상인 830만 화소다. 색상 표현은 풀HD 대비 64배 많은 10억가지까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U+tv G4K UHD 셋톱박스를 통해 앞으로 더욱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TV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U+tv G4K UHD는 풀HD TV 화질도 개선해준다. 최신 영상엔진 기술 ‘Qdeo plus’ 기술을 적용해 영상 노이즈 제거, 가장자리 화질을 개선했다.

◇4채널 TV와 이어폰TV

4채널TV 서비스는 4개의 채널을 골라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지난해까지는 스포츠, 홈쇼핑 등 일부 채널에 적용됐지만 이번에 선보인 4채널TV 서비스에는 모든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까지 시청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프로야구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에 철지난 영화 VOD를 한 화면으로 보는 식이다.

이어폰TV는 리모콘에 이어폰을 연결해 TV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헤드셋이나 블루투스 이어폰도 연결해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수험생이 있는 집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TV중계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TV로 생중계하는 ‘가족 생방송TV’를 선보였다. 풀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안방의 TV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야구장, 관광지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녹화방송도 중계된다. 스마트폰에서 전송된 동영상은 TV 전원이 꺼져 있을 시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서비스 유플러스박스에 저장된다. 이후 아무때나 재생이 가능하다. 모바일에서 TV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5명이다.

이외 LG유플러스는 검색기록 탐색을 통해 선호채널, VOD이어보기 등을 할 수 있는 ‘4Way 원클릭’도 선보였다. IPTV 리모콘 사용이 복잡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만든 기능이다.

요금은 기존 U+tv G 이용요금과 동일한 월 9900원(3년약정, 부가세 별도)에 동일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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