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가 ‘세월호 심판론이나 정권 심판론에 기댄 새정치연합의 잘못된 선거전략’을, 응답자의 23.1%가 ‘새정치연합의 공천 파동’을 주원인으로 거론했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새정치연합의 잘못된 선거전략’을 꼽은 의견이 새누리당 지지층(58.6%)에서 높게 나타났다. 새정치연합(35%)과 정의당(25.9%)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새정치연합의 공천 파동’을 꼽은 이들은 새정치연합이 28.6%, 정의당이 38.8%로 야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16.9%였다.
지역별로 보면, ‘새정치연합의 잘못된 선거전략’ 의견이 서울(50.6%), 부산·울산·경남(51.7%), 대구·경북(4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새정치연합의 잘못된 선거전략’을 꼽은 의견이 41%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새정치연합의 공천 파동’을 꼽은 의견은 36.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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