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25일 코스닥시장은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부채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글로벌 증시가 줄줄이 내림세를 보인 게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이 14거래일 만에 순매수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4포인트(0.25%) 내린 529.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과 2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8억원 팔자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동서(026960) 등은 상승했지만, CJ E&M(130960) CJ오쇼핑(035760) OCI머티리얼즈(03649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떨어졌다.
테마별로는 남북 경협 관련주들이 오랜만에 급등했다.
비핵화 회담 개최 등으로 남북한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반짝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일부 종목들은 상승분을 반납했다.
대표적인 경협주로 꼽히는 이화전기(024810)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6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제룡산업(033100) 로만손(02604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자동차 연비효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차량경량화 관련주들이 장 초반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에코플라스틱(038110)은 2% 가까이 올랐으나, 장중 한때 10% 이상 올랐던 삼원강재(023000)는 1.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포스코켐텍(003670)은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1.85% 상승했고, AD모터스(038120)는 정부에 전기차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7개 상한가 포함 352개 종목이 올랐고 5개 하한가 등 596개 종목은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6378만주와 2조871억원으로 전거래일보다 약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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