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최근 이틀 연속 오르며 코스닥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던 인터넷 업종을 비롯한 대형주들이 15일 오늘은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10포인트(1.85%) 내린 749.89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장까지만 해도 760선이 지지되는 양상이었지만 한번 밀린 뒤로는 계속해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코스피와 달리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어,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수세 유입이 제한돼 코스피 하락률 보다 더 떨어지고 있다.
오늘의 하락장은 6% 넘게 내린 인터넷주들이 이끌고 있다. 인터넷업종에는 코스닥 1위 종목인 NHN 등 대형주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체감 하락률은 더 큰 상황.
NHN(035420)은 현재 7.76% 하락중이고, 다음(035720) 역시 4.7% 내리며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네오위즈도 1%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 인터넷주라도 종목별로 조금씩 다른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이채롭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합병 기대감에 엠파스(066270)는 상한가를 보이고 있으며, 자회사 G마켓의 양호한 실적에 인터파크(035080) 역시 8%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도 인수합병 이슈가 잠잠해진 하나로텔레콤(033630)을 비롯한 통신주들도 하락세고, 메가스터디와 아시아나항공, 태웅 등 시총 상위주들 역시 모두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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