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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내년에 무조건 해병대 입대…소속사 반대해도 갈 것" 선언[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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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자I 2026.06.06 10:00:03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박지훈 인터뷰
"요리 실력 안 늘어"
"팬들에 '사랑' 보다 상위 표현 하고파"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저는 내년에 꼭 해병대를 갈 거예요.”

사진=박지훈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입대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박지훈은 “저는 해병대를 가고 싶은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나이 제한 때문에 내년에는 꼭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에서 반대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래도 갈 것”이라며 “내년에 제발 가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지훈은 “수색대라는 곳을 자원입대해야 하는 상황인데, 떨어지더라도 해병대는 무조건 들어갈 것”이라며 “해병대는 무조건”이라고 해병대 입대를 바랐다.

그는 “한번 갈 때 힘든 곳을 가자는 마음”이라며 “해병대에 간다면 또 다른 배울 점들이 있을 것 같다”고 해병대에 입대하고 싶은 이유를 털어놨다.

군 복무 중 생기는 공백에 대해서도 “(걱정이 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며 “요즘 작품을 찍어놓고 군입대를 하는 경우가 있더라. 군 복무 중에 작품이 방영되면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올해는 그야말로 박지훈의 해가 됐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해 ‘천만 배우’가 된 것에 이어 ‘취사병 전설이 되다’도 인기몰이 중이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 탄띠 대신 앞치마를 착용한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 박지훈은 강림초소로 전입 온 이등병이자 취사병 강성재 역을 맡아 출연했다.

그는 “사실 제가 요리를 엄청 못한다. ‘취사병’ 작품을 하면서 요리에 대한 관심이 생길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코미디 연기를 좋아하는데, 그 안에서 코미디를 만들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았다. 대본대로 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살을 추가할 수 있는 게 많았던 것 같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독님도 많이 풀어주셨다.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해주셨다”고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박지훈은 ‘취사병’ 연기를 위해 요리 학원도 다녔다고. 그는 “요리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는 없지만, 칼질은 많이 는 것 같다”며 “저는 ‘취사병’을 촬영하면서 요리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더 멀어진 것 같다. ‘정말 요리는 하면 안 되겠다’ 그런 걸 느꼈다. 추후에 군입대를 했을 때도 취사병은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지훈은 인터뷰 내내 팬들에 대한 애정도 내비쳤다. 그는 “사랑한다는 말의 상위 표현을 하고 싶다. 그냥 ‘사랑해’가 아닌”이라며 “긴 시간을 함께 해준 팬분들이고 처음부터 절 봐주시고 응원을 해주셨다. 제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움직이게 만들어주는 존재가 팬들”이라며 “팬들과 만나는 시간이 굉장히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간순간 감정을 느끼려고 하는 사람인데, 근래 가장 행복했던 것은 콘서트장에서 팬들이 응원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본 것이었다”며 “저는 한 사람이지만, 저를 보고 있는 팬들은 수많았다. 응원봉을 들고 저를 보고 있던 그 광경이 아직도 안 잊혀진다.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사랑보다 상위 표현인데, 어떤 단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팬분들과 가까이서 눈맞춤하는 기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 공백기가 너무 길었다”며 “해외 콘서트를 하면서 해외에 계신 많은 팬분들을 직접 만나뵙고 사진도 찍고 공연도 하고 그런 저의 또 다른 행복을 찾아 떠나는 그런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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