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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컬러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스마트폰 없이도 핸즈프리 메시지 확인, 사진 촬영, 번역, 길찾기, 실시간 정보 조회 등 웨어러블 컴퓨팅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메타는 ‘보는 디지털’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한다. 메타의 스마트글라스는 카메라 중심·디스플레이 중심·스포츠용 등 서로 다른 사용 시나리오를 제안하며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뚜렷하게 겨냥한다.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는 “앞으로 정보를 보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는 대신 글라스만 착용하면 실시간 일정 확인, 길 안내, 뉴스 등 핵심 콘텐츠를 더욱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 외에도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이 빅테크 기업은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글라스가 스마트폰을 보편적으로 대체하는 시기는 2030년대 초중반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IMARC·옴디아 등은 글로벌 스마트글라스 시장은 2030년경 8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하고 스마트폰과 본격적으로 점유율 경쟁하는 대중 확산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지난달 메타 행사에서는 여러번 시연상 오류가 발생했다. 기술 시연 중 왓츠앱 통화가 걸리지 않고, 레시피에 대해 물어보아도 AI가 건너뛰는 등 메타의 여러 번 시연 과정에서 작동 오류를 보였다. 스마트글라스 상용화까지는 여전히 기술적 완성도가 더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
앤드류 보스워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이파이 문제는 아니였다며 시연이 실패한 이유를 기술적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론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제품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건 알고 있고 제품 자체도 괜찮다”면서 “그냥 시연 실패였을 뿐, 제품 자체의 실패는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