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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중동 사태 영향에도 국제유가가 지난 7월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휘발유·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농산물 가격도 점차 안정화되는 등 물가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배추의 경우 출하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정부 대책물량 2700톤(t)이 11월부터 차질 없이 공급되면서 7일 기준 포기당 3466원으로 10월 초보다 가격이 50% 수준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말 상승했던 대파 가격도 10월 초 수준을 회복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발표한 평균 김장비용도 6일 기준 21만8000원으로 전년 11월 상순과 비교해 9.4%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 김장재료 가격이 점차 안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각 부처는 물가 대응을 위한 현장대응반을 설치하고 물가 안정에 대응하고 있다. 기재부는 물가안정현장대응팀을 가동해 계란·대파·배추 등 주요 농축산물 산지를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도 물가안정대응반을 가동해 농축수산물 및 식품 물가 점검을 강화하고 산지·유통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들었다.
정부는 물가 안정 기조가 안착될 때까지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운영해나가는 한편, 부처별 현장 대응을 바탕으로 체감도 높은 물가·민생 안정대책을 강구해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