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한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지에 대해 판가만 유지된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가를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3분기 매출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고, 영업이익은 3964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이는 2016년도 초호황기 수준이다. 전체 판매 물량은 고정된 반면 믹스, 지역, 원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분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속등에도 타이어의 주요 원료인 고무 가격 추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고무의 공급처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수급에 유리한 환경이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운스트림 제품 중 카본블랙 가격만 바닥 대비 10% 내외 상승했지만, 원재료비 중 비중 15% 내외로 영향이 제한적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원가 상승 요인이 적다면 판가만 유지되면 지금의 호실적이 구조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