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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이 밝힌 숙소 배치 현황을 살펴보면 대상 인원은 156개국 3만7000여명이다. 모두 전국 8개 시도 128개 숙소에 배치되는데,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는 17개 숙소에서 8개국 3133명이, 경기도엔 64개 숙소에서 88개 나라 1만3568명이 체류한다. 또 인천 8개 숙소·27개국·3257명, 대전 6개 숙소·2개국·1355명, 세종 3개 숙소·2개국·716명, 충북 7개 숙소· 3개국· 2710명, 충남 18개 숙소· 18개국· 6274명, 전북 5개 숙소· 10개국· 5541명이다.
숙소의 성격에 대해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대학교 기숙사가 가장 많고, 정부 기관 및 공공기관, 기업체, 금융 기관, 종교 시설 등의 연수원을 활용했다“며 ”비용은 정부가 지자체와 협의해서 사후 정산 방식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 대피는 이날 오전 9시께 대만 참가자들을 태운 첫 버스가 출발한 후 총 1014대의 버스가 각 행선지로 순차 출발하고 있다. 각 버스마다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며, 참가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경찰 헬기 4대와 273대의 순찰차가 에스코트 중이다. 이날 잼버리 비상 대피는 잼버리 조직위원회, 세계스카우트연맹, 각국 대표단과 긴밀한 협조 하에 이뤄지고 있다.
이 장관은 ”해당 지자체는 숙소 및 화장실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의료 대책도 마련 중“이라며 ”경찰은 숙소 순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사의 양과 질 등 음식 위생 상태 꼼꼼히 확인해 잼버리 참가자들의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남은 4박5일 간 정부는 참가자들의 잼버리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고, 잼버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참가자들이 출국하는 순간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대한민국을 경험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남은 일정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이 장관 브리핑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이동옥 행안부 대변인이 기자들의 질문 요청을 막으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를 두고 유튜브 생중계를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언론 통제”, “왜 질문을 하지 말라는 거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해당 기자들이 손을 들어 지명이 되면 소속과 이름을 밝히는 질의 절차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브리핑 직후 해당 기자들과 화해를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