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개최했던 ‘나무 속 암호 목간木簡’에 이은 두 번째 백제 목간 전시다. 백제에서 발견된 목간을 중심으로 백제의 기록문화에 대해 다룬다. 2009년 이후 출토된 새로운 자료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목간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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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간, 나무에 쓴 백제 이야기’에서는 그간 축적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백제 목간을 11개의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백제 사람의 신분과 이름, 행정, 세금 징수와 꼬리표, 구구단, 의료, 논어 등 백제인들의 삶의 기록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백제의 관리를 주인공으로 한 ‘어느 백제 공무원의 하루’를 통해 목간에 담긴 주제를 오늘날 기록문화인 SNS 대화 형식으로 소개한다.
5월 25일에는 이번 특별전을 기념한 학술심포지엄을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개최한다. 백제의 기록문화를 재조명하고 학계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