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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가 지난해 증가한 것은 수출입 규모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연중 수출입 규모는 2021년 약 1조2595억달러에서 지난해 약 1조4150억달러로 증가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환파생상품 거래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92억5000만달러로 전년(355억9000만달러) 대비 10.3%(36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가 120억달러로, 역외선물환(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7억7000만달러(6.8%) 증가했다. 외환스왑 거래 규모는 25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외국환은행 상호거래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9억달러(12.7%) 늘었다. 환율 변동성은 2021년 0.32%에서 지난해 0.5%로 확대됐다.
현물환 거래규모도 231억3000만달러로 전년(227억1000만달러) 대비 1.8%(4억2000만달러) 늘었다. 특히 원·달러 거래가 173억2000만달러로 2억6000만달러(1.5%)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66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억7000만달러(2.6%) 확대됐다.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57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34억1000만달러(10.5%)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증가 폭 자체가 크진 않았다”면서 “변동성이 커 시장이 불안정하다 보니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액과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이 감소하는 등 상반기 대비 하반기 외환거래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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