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 "글로벌 헬스케어 실현"

강경래 기자I 2022.03.29 10:01:00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 취임
30년 이상 금융권 종사하며 금융권 '글로벌통' 정평
바디프랜드 경영 총괄과 함께 글로벌 진출 진두지휘 예정
"우리 여정 반드시 고통 수반, 역경 이겨내고 성취" 당부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 (제공=바디프랜드)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혁신을 즐거운 마음으로 이룬다면 세계 1위 디지털 헬스케어 그룹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지성규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8일 서울 도곡 본사 대강당에서 지성규 총괄부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 총괄부회장은 취임 이후 바디프랜드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실질적으로 경영을 총괄한다. 국내외를 막론한 주요 경영상 의사결정부터 시스템 경영 확립, 전사 혁신, 글로벌 진출 등에 이르기까지 경영 전반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갖고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지 총괄부회장은 취임사에서 “바디프랜드는 2007년 창립 이후 불과 10년 만에 세계 정상 자리에 올랐다. 이런 기적 같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회사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임직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초일류 헬스케어 그룹’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대대적인 글로벌 시장 확충 △선진화된 디지털 시스템 경영 △비대면·초개인화 시대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 △일하고 싶은 기업·열린 사내문화 등 다섯 가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지 총괄부회장은 “이 다섯 가지가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도록 함께 고민하고 손을 맞잡고 역경을 이겨내며, 성취한 열매를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 총괄부회장은 인생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맹자 ‘천강대임론’을 인용,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도전정신도 강조했다. 지 총괄부회장은 “하늘이 어떤 사람을 선택해 큰 임무를 맡기려 할 때 반드시 먼저 역경과 시련을 줘 시험하고 단련한다”며 “우리 여정에는 반드시 어려움과 고통이 수반될 것이나, 고통이 견디기 힘들 수록 우리는 더욱 단련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우리가 꿈꾸는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임직원을 도와 회사 성장과 도약을 위해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 총괄부회장은 ‘글로벌’과 ‘디지털’ 전문가다. 과거 30년 이상 금융권에 몸담으며 하나은행 중국법인을 키워내는 등 금융권 ‘글로벌통’으로 불렸다. 하나은행장 역임 시에는 디지털 부문을 총괄하는 리더로서 디지털 전환(DT)과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 총괄부회장은 앞으로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한편,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사업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지성규 총괄부회장과 함께 일류 수명 10년 연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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