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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는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이번 후베이성에 대한 여행 경보를 하향 조정한 배경에 대해 후베이성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중국 다른 지역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현지에 생활 근거지를 둔 자영업자ㆍ유학생 등 우리 국민들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정부는 중국 후베이성에 적용했던 입국 제한과 사증관련 조치를 이날부터 해제한다. 이에 따라 후베이성 관할공관(주우한총영사관)에서 발급한 기존 사증 효력이 부활되고 주우한총영사관 사급 발급도 재개된다. 또 후베이성을 방문했거나 후베이성이 발급한 여권을 소지한 사람의 한국 입국이 가능해진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여겨지는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에 대한 3단계 여행경보 조치는 지난 1월25일 발령됐다.
외교부는 “중국 후베이성에 복귀하는 국민은 현지에서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다중행사 참여하거나 외출·이동을 자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불필요한 여행은 기존과 동일하게 취소 또는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는 상향조정됐다.
외교부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국경 인근지역에서 양국간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무력충돌이 발생 하는 등 최근 해당 국경지역의 안전 상황이 악화된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나고르고-카라바흐 등 인근 7개 지역은 이미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은 여행을 취소ㆍ연기하기 바라며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달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국제 보건상황 및 현지 정세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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