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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4월 20일부터 4월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무선 80: 유선 20)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4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6.0%포인트 급등한 64.3%(매우 잘한다 41.6%, 잘 하는 편 22.7%)였다. 이는 2018년 9월 4주(65.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정평가는 5.6%포인트 하락한 32.0%(매우 잘못함 18.5%, 잘못하는 편 13.4%)으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가 32.3%포인트에 달했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감소한 3.8%였다.
전 권역에 걸쳐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TK 지역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46.6%로 나타나며 부정 평가 46.4%를 앞질렀다.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 경기·인천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65.1%, 62.5%, 66.4%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지지율이 74.9%로, 가장 높았다. 30대(68.5%), 50대(67.3%)의 60% 이상이 지지 입장을 보냈다. 60대 이상(58.6%), 20대(54.7%)도 과반 이상이 지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도 52.1%를 기록하며 과반을 넘어섰다. 2018년 6월 3주(54.1%)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래통합당은 27.9%를 나타냈다. 전주(28.4%) 대비 0.5%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4주 연속 30%를 하회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충격에 대한 문 대통령의 대응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의 코로나 대응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타격 완화에 나선 것들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