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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소환이 예정된 9일 오전 김 전 회장은 신병 치료를 이유로 경찰에 불출석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3차 소환에도 불응한 만큼, 김 전 회장을 상대로 법원에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 전 회장 변호인은 전날 오후 ‘신병치료차 미국에서 체류 중으로 경찰에 출석하기 어려우니 양해해달라’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지난 7월 말부터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 전 회장은 1·2차 소환 요구 때도 이번과 같은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앞서 김 전 회장 비서로 3년여 간 근무하다 지난 7월 퇴직한 A(29)씨는 지난달 11일 김 전 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김 전 회장이 지난 2월부터 7개월까지 약 6개월 간 자신의 신체 부위를 수십 차례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DB그룹 측은 “신체접촉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해명해왔다.
김 전 회장은 상습 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경찰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에 그룹 회장직과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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