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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도 불신을 받으면 일을 성사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서영교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세월호 유가족들은 “국민과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을 만들어달라”면서 “우리 아이들의 넋을 기리고 명예를 찾아 주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연신 “믿어 달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세월호법을 만들고 그 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제대로 감독하고 진실규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유가족들을 향해 호소했다.
우 원내대표는 당초 이날 오후 3시께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전명선 세월호가족대책위원장 등과 만나 특별검사 후보 추천에 유족 참여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유족들의 일정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유가족은 내일(13일) 오전 방문해서 우 원내대표와 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이날 합동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잊지 않겠다는 약속, 끝까지 지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