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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 시장에 피치항공이 던진 승부수는 `저렴한 운임`이다. 일반 요금인 `해피피치` 기준으로 인천~오사카 편도 운임은 7만5500원~29만5500원(유류할증료 포함). 최저 운임은 동일 노선을 운항하는 제주항공(20만원 가량)보다 3분의 1 정도 싸다.
이노우에 CEO는 "값싼 운임을 제공해 일본과 다른 아시아 지역의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한국과 일본 양국 젊은이들간의 교류가 촉진되는 등 좋은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A320-200 신기종을 통한 안전한 비행과 일본의 최첨단 미적센스를 살려 한국을 공략할 뜻을 밝혔다.
이노우에 CEO는 "A320을 임대 도입해 일정 기간 사용한 후 평균 기체 연령을 낮게 유지하고 전일본공수(ANA)의 안전 기술과 노하우을 유상으로 제공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피치항공은 `큐트 앤드 쿨(CUTE&COOL)` 이라는 최첨단 미적센스를 브랜드와 승무원 유니폼 등에 적용해 일본 특유의 활기 넘치고 품격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피치항공이 `가격 파괴`에 나서면서 국내외 LCC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일본항공(JAL)의 `제트스타재팬`과 ANA의 자회사 `에어아시아재팬` 등도 국내 항공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한 국내 LCC 관계자는 "피치항공과 노선이 겹치는 만큼 눈여겨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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