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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장 막판 기관 매수..500선 지지 성공

박형수 기자I 2012.04.05 15:20:03

기관 61억원 `사자` vs 외국인·기관 85억원 순매도
정치 테마주, 일제히 급락..투자심리 `급랭`
방위산업주, 사흘째 급등..지정학적 리스크 여전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투자가의 매수에 힘입어 500선을 지켜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 중 한때 5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7포인트(0.07%) 오른 503.3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04포인트 내린 499.9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더욱 커졌고 장 중 한때 494.54까지 떨어졌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억원, 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만 홀로 6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0.28% 오른 3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다음(035720)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에스에프에이(056190) 골프존(12144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안철수연구소(053800) CJ E&M(130960) 씨젠(096530) 3S(060310) 등은 하락했다.

오락·문화(2.79%) 운송장비·부품(1.95%) 인터넷(1.59%) IT부품(1.05%) 등은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4.72%) 소프트웨어(-1.86%) 건설(-1.66%) 등은 하락했다.

테마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관련주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유지했으나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정치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안철수연구소 주가가 8%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잘만테크(090120) 솔고바이오(043100) 등도 하락했다. 바른손(018700) 등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관련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방위산업 관련주는 사흘 연속 급등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의지가 여전한 가운데 빅텍은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3362만주, 거래대금은 1조9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4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509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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