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점심 무렵 상승 반전한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나타나며 1900선 초반에서 등락중이다.
17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2% 오른 1903.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 긴축과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에 대한 우려로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의 순매수 전환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점차 낙폭을 회복하더니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기관이 1814억원의 순매수로 외국인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특히 투신권(715억원)과 기금(862억원)이 `사자`에 앞장서고 있다. 개인도 790억원의 저가 매수세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155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불안한 투자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쳐 통해서는 1062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낙폭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 철강 및 금속과 전기전자 업종 역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와 증권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상승세로 돌아선 종목들이 눈에 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주가 모두 오르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도 2% 넘는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약세를 지속하며 80만원선을 두고 줄다리기 중이며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 등 금융주들도 밀리는 모습이다.
한편 LG전자(066570)는 5% 가까이 급등하며 대형 IT주 중 홀로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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