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현재 260만명으로 추산되는 우리나라 신용불량자 가운데 20대 신용불량자가 약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월부터 신용불량자 등록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30~40대보다 경제능력이 취약한 20대에서 신용불량자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신용평가정보는 3월초 2300만명에 대한 8000만건의 개인신용정보를 기준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신용불량자수는 현재 264만명으로 경제활동인구 9명중 1명꼴인 11.3%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20대 이하의 신용불량자수가 33만명이 넘어 전체의 1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원인으로는 신용카드대금 연체 48%, 통신요금 연체 42% 등으로 무분별한 카드사용과 휴대폰사용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그동안 대출금 및 신용카드 사용액의 규모와 연체기간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되던 신용불량자 등록기준이 이번달부터는 대출금액에 상관없이 3개월 이상 연체, 5만원 이상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곧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방식으로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