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현재까지 내놓은 대규모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은 ‘150조+α’ 규모다.
삼성전자는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고, 오는 10월 말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사 통틀어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최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주주환원 규모 역시 기존 ‘누적 잉여현금흐름(FCF)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추가 주주환원 계획은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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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마이크론의 환원 규모가 더 커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FCF는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에서 설비투자(CAPEX) 등을 차감해 산출하는 지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FCF를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기준과 비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두 회사의 발표를 통해 환원 규모, 시기 등을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초과현금은 기업이 보유한 현금 중 갖가지 금액(필요 현금)을 제하고 남는 잉여 현금을 의미한다. 특히 필요 현금 규모는 각사 경영진 판단에 따라 변동 폭이 커서, 규모를 가늠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추후 현금창출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만큼 실제 환원 규모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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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향후 3년간 FCF가 약 49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최소 환원율인 50%를 적용하면 총 주주환원 규모는 약 245조원에 달한다. FCF 50% 이상을 환원하는 방향으로 기준을 높인 만큼 실제 환원 규모는 이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호황기 때 확보한 현금을 통해 증설과 기술 투자에 집중했던 메모리 기업들이 이제는 성장과 주주환원의 균형을 맞추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230065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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