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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투표지 왜 못 들고 가" 난동…서울서 폭행·소란 신고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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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기자I 2026.06.03 10:32:48

투표지 들고 나가려다 '고성 난동'
지정 투표소 오인해 직원 폭행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시내 투표소 곳곳에서 유권자들의 소란과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서울 서초구 서초우체국에 마련된 양재2동 제2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서울 지역 투표소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총 33건으로 집계됐다.

오전 6시 28분께 서울 동대문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밖으로 가지고 나가려다 선거사무원들에게 제지당했다. 이 남성은 반출이 막히자, 투표소 내부에서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지정 투표소가 아닌 곳을 찾아와 소란을 피운 일도 발생했다. 오전 7시 40분께 구로구의 한 투표소를 방문한 60대 남성은 선거관리인이 본인의 투표소 위치를 안내하자, 돌연 관리인의 팔을 치고 잡아끄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및 폭행 혐의 성립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일부 누리꾼들이 투표소가 ‘중국산 와이파이(Wi-Fi)’를 사용하는지 확인하겠다며 투표소별 와이파이 주소를 촬영해 공유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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