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D-30
역대 최대 규모 축구 축제
홍명보호는 첫 원정 8강 향해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6월 12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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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번 축구 축제는 가장 큰 규모로 펼쳐진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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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째 월드컵인 이번 대회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 나라에서 7월 20일까지 39일간 열린다. 월드컵이 공동 개최되는 건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24년 만이고 3개국이 함께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6개 개최 도시 중 미국 11개 도시, 멕시코 3개 도시, 캐나다 2개 도시에서 손님맞이를 준비한다.
최초·최대의 총집합 | |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이 출전하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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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32개 나라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첫선을 보이는 국가도 많다. 우즈베키스탄(50위), 요르단(63위), 카보베르데(69위), 퀴라소(82위) 등은 처음 본선 무대를 밟는다. 특히 총인구가 15만 명인 퀴라소는 역대 본선 진출국 중 인구수가 가장 적다.
커진 규모만큼 변화도 많다. 역대 최대 규모 축구 축제로 대회 기간도 30일 내외였던 기존보다 열흘 가까이 늘었다. 대회 총경기 수도 기존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많이 증가했다.
돈 잔치도 역대급이다. FIFA는 지난달 평의회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배분금을 8억 7100만 달러(약 1조 2877억 원)로 확정했다. 이전까지 최대 규모였던 2022년 카타르 대회 4억 4000만 달러(약 6560억 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홍명보호를 비롯한 본선 진출 48개국은 지원금 및 상금으로 최소 1250만 달러(약 185억 원)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000만 달러(약 739억 원), 준우승 3300만 달러(488억 원), 3위 2900만 달러(429억 원), 4위 2700만 달러(399억 원)다.
토너먼트 첫 관문은 32강 | |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기존 16강이 아닌 32강부터 치러진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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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운영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32개국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서 경쟁을 이어갔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48개 나라가 12개 조로 나뉜 후 각 조 1, 2위 24개 나라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으로 토너먼트 문을 연다.
조 3위 팀에도 기회가 열렸고, 기존처럼 16강을 가기 위해선 32강이라는 관문이 하나 더 생겼다. 경우의 수가 다양해진 만큼 조 순위에 따라 경기 일정, 장소, 상대도 크게 달라진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 좋은 순위를 따내는 건 필수다.
가장 큰 적은 ‘안전’ | | 멕시코의 치안과 미국-이란의 긴장 상황은 가장 크게 우려되는 부분이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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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되는 부분은 역시나 안전 문제다. 올해 2월 멕시코 연방군이 신세대 카르텔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구라를 사살한 뒤 조직 간 주도권 다툼이 대규모 소요 사태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장병과 갱단원을 비롯해 무고한 시민까지 70명 넘게 사망했다.
멕시코 정부는 연일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드리안 가르시아 주한멕시코대사관 공관 차석이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보안과 안전에 힘쓸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또 미국과 이란이 전쟁 중인 상황에서 본선 진출국 중 하나인 이란의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물론 이란 역시 월드컵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홍명보호, 원정 8강을 향해 | | 홍명보호는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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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통산 12번째이자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대표팀은 원정 대회 최고 성적인 8강에 도전한다.
홍명보호는 내달 12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한다. 19일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25일 오전 10시에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