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 현재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9% 오른 8만20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89% 상승한 237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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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50으로 중립 구간을 유지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과열된 낙관을, 낮을수록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간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시 부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에 종전을 위한 제안을 보낸 바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 간 관세 긴장이 일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14일 오전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집권 1기 첫해인 2017년 11월 이후 약 8년 6개월만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회담은 작년 10월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계기에 부산에서 만난 이후 6개월여만이다.
여기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 흐름과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호재로 꼽혀온 미국 ‘클래리티법’ 논의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 반등을 이끌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오는 14일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을 처음으로 법안 심사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단순 보유할 때는 이자를 지급할 수 없도록 하되, 이를 활용한 투자 상품 등에는 이자 제공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시사점은 두 가지”라며 “미국 클래리티법 진전이 국내 정책 논의에 미칠 영향과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로서 블록체인 채택이 국내 결제·플랫폼·금융사에 주는 중장기 압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래리티법이 법안 심사 이후 빠르게 진행될 경우 미국은 디지털자산을 실물경제로 흡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중 정상회담은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 현재 월가는 4월 CPI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고문도 기고문에서 “에너지와 휘발유 가격, 항공료, 기술적 측정 효과 등이 일시적으로 헤드라인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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