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넷플릭스(NFLX)가 월가의 기대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9% 넘게 밀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 9분 시간외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9.04% 하락한 98.0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정규장 거래이후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주당순이익(EPS) 1.23달러, 매출액 12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각각 0.79달러와 121억8000만 달러를 모두 웃돈 결과였다. 1분기 매출 성장은 가입자 수 증가와 가격 인상, 광고 매출 확대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분기 EPS를 0.78달러로 내놓으며 월가 예상치 0.84달러보다 낮게 전망했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125억7000만 달러를 제시하며 전문가 추정치 126억4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을 통해 콘텐츠 상각비 성장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타이틀 출시 시점에 따라 2분기 콘텐츠 상각비 성장률이 2026년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한 자릿수 중후반대로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는 2026년 연간 매출 목표치를 507억 달러에서 517억 달러 사이로, 영업이익률은 31.5%로 유지했다. 최근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에 실패한 넷플릭스는 인수 무산에 따라 28억 달러 규모의 해지 수수료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경영진의 변화도 예고됐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은 오는 6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재선임에 나서지 않고 29년 전 공동 창립한 넷플릭스를 떠날 계획이다. 헤이스팅스 회장은 향후 자선 활동과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