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고비 넘기며 장중 5% 반등…720선 탈환

김응태 기자I 2024.08.06 11:10:46

외국인 2067억 ‘사자’ vs 개인 2675억 ‘팔자’
비금속, 기계·장비, 제약 등 5%대 강세
펩트론 14%, 실리콘투 11%대 급등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의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5% 넘게 상승하며 720선에 올라섰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2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58포인트(5.00%) 오른 725.8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7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720선까지 올라서면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험난한 고비는 넘기는 모습으로 일본 니케이지수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고, 국내 증시도 5~6%대 반등하고 있다”며 “높은 수준의 복원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단 패닉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반등을 넘어 추세 강화의 모습이 나와야 높은 수준의 복원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막바지로 향해 가는 기업들의 실적, 가파른 달러·엔 환율 진정, 중국 수출 및 물가 데이터 호조 등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2067억원, 기관 70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67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8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세다. 기타서비스는 6%대 강세다. 비금속, 기계·장비, 제약, 금융, 화학, 일반전기전자, 제조, 금속 등은 5% 넘게 뛰고 있다. 의료·정밀기기, 유통,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등은 4%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펩트론(087010)은 14% 넘게 급등 중이다. 실리콘투(257720), 파크시스템스(140860)는 11%대 강세다. HPSP(403870), 알테오젠(19617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10%대 상승세다. 브이티(018290), 리노공업(058470) 등은 9% 넘게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CJ ENM(035760)은 2%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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