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2028년까지 유망자원 등 산림생명자원을 253만점까지 확보하고, 바이오 원료물질의 안정적 공급체계 기반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산림바이오센터)를 확충한다. 또 산림 분야 연구개발(R&D)을 통해 원료 등재 원천기술을 40종 확보하고, R&D 성과로 얻은 기술을 민간 이전 및 사업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바이오 산업계의 원활한 원료물질 수급 및 유망자원 발굴 등을 위해 산림생명자원 활용기반을 구축하고, 산림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나고야의정서 발효(2014년 10월)에 따른 각국의 유전자원 확보 경쟁 및 국내 산업계의 생명소재 천연물질의 6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산림생명자원의 유망소재 발굴 및 산업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해 유용 산림생명자원의 집중 확보부터 기능성 소재 연구를 통한 산업화에 이르기까지의 전략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산림생명자원의 새로운 가치창출로 국가 신성장 동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표한 4대 추진전략, 12개 핵심과제는 △산림생명자원 보존·관리 강화 및 이용실태 분석 △산림바이오센터 조성 등 산업화 기반 구축 △산림바이오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원천기술 확보 △산림바이오산업 기술이전 등 산업화 촉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산림청은 4대 추진전략을 통해 5년 후인 2028년까지 유망자원 등 산림생명자원을 253만점까지 확보하고, 바이오 원료물질의 안정적 공급체계 기반인 산림바이오센터를 4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생명자원의 체계적인 수집·보존, 유망자원 연구와 실용화, 실제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면서 “산림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산림생명자원을 바이오경제시대를 견인하는 핵심요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