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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학술, 문학, 미술, 국악, 서양음악, 무용, 연극, 대중예술, 문화산업, 문화재 등 10개 분야에서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연극부문 수상자인 고선웅 연출은 극공작소 마방진의 예술감독으로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 국립극장과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를 제작했다. 연극 외에도 오페라,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많은 작품으로 공헌했다.
무용부문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김보람 예술감독이 받았다. 2007년 무용단을 창단해 순수무용과 대중무용의 접목으로 시민의 예술문화 향유에 기여하고, 이날치, 콜드플레이 등과의 협업으로 서울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 받았다. 국악부문에 선정된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은 이희문컴퍼니 대표로 자신만의 개성과 현대적 해석을 담은 음악과 공연을 선보여왔다.
이밖에도 하우스콘서트 열풍을 일으킨 박창수 더 하우스 콘서트 대표가 서양음악 부문, 홍대 인디음악 발전에 앞장서온 김천성 롤링홀 대표가 대중예술 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학술부문은 김시덕 문헌학자, 문학부문은 성 프란시스 대학 인문학 과정, 미술부문은 이관훈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대표, 문화산업 부문은 김수정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 문화재부문은 김각한 한국전통각자보존회 이사장이 각각 받는다.
올해 수상자 선정은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 및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의 추천을 받은 총 119명의 후보자 가운데 가렸다. 총 62명으로 구성된 예비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의 2배수 후보자를 선정하고, 최종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는 최근 10년간 문화분야 발전 기여도, 서울시민 문화생활 향상도, 난이도, 사회적 평판 및 인지도 등을 고려했다.